▲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한미 연합 폭발물 처리 및 상호지원에 관한 협정서 개정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공항공사안전보안실장,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보안처장 미8군 23화생방대대장, 중부지방해양경찰청특공대장, 707특수임무단장, 인천경찰청특공대장. <인천국제공항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폭발물 테러 위협에 대비한 한미 연합 폭발물처리 훈련을 주관했다.
공사는 폭발물처리 훈련역량과 정보공유 등을 강화하고자 17일부터 3일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한 한․미 연합 폭발물 처리 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높아지는 국제테러 위험성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8군 718부대, 인천경찰청특공대, 중부지방해양경찰청특공대, 특전사 707특수임무단, 한국공항공사 등 10개 기관 60여 명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
훈련 참가 기관들은 2006년 4개 기관을 시작으로 폭발물 처리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2009년 6개 기관으로 확대해 매년 두 차례씩 훈련을 실시해 왔다. 올해 훈련은 지난 3월 이후 두 번째로 시행됐다.
이번 훈련은 △폭발물 판독을 비롯한 초동조치와 안전지역으로 폭발물 원격 이동 △폭발물 처리 로봇을 이용한 기폭처리 훈련 △최신 테러동향 및 사건․사고 사례 발표 등을 중점에 두고 진행됐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대테러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비상상황에 완벽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