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국내 증시에서도 트럼프 수혜주 찾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사퇴하고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가 반등이 기대되는 국내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하이투자증권은 22일 한화시스템과 세아제강 등 일부 종목을 트럼프 당선 수혜주로 꼽았다. |
이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기조에서 미래 방위산업 수혜를 예상하며 주목 종목으로 한화시스템을 꼽았다.
한화시스템은 지휘통제, 통신, 사이버 전장관리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방위산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 미국 필리 조선소 지분을 60% 인수하며 미국 방산과 조선업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방위산업 수요는 단단해 한화시스템 영업이익 추정치는 꾸준히 오르고 있으며 2024년 2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웅찬 연구원은 세아제강도 수혜 예상 종목으로 제시했다.
세아제강(당시 세아제강지주) 주가는 2016년 트럼프 1기 정권 출범 때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세아제강은 당시 미국 원유 시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을 받았다.
이 연구원은 “원유 관련 규제 완화와 투자 확대는 트럼프 정부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 가운데 하나인 만큼 세아제강은 유정관, 송유관 수요 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