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940억3천만 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18.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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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
3분기 매출은 8014억6400만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3.85% 증가했다. 순이익은 463억74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1% 증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거뒀는데 3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탄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군수와 완제기 수출, 기체부품 등에서 안정된 매출을 올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출용 T-50 항공기를 통해 수익을 계속 내고 있고 FA-50 전투기와 수리온 양산라인에서도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보잉과 에어버스에 기체부품을 납품하면서 안정적 매출도 거두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3134억 원, 누적 영업이익 2702억 원에 이른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매출 3조 원, 영업이익 3600억 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해 매출 2조9천억 원, 영업이익 2857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