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06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유입되는 자금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17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유입되는 자금에 힘입어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17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3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02% 오른 9064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50% 내린 480만7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96% 하락한 80만2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50%), 유에스디코인(-0.36%), 도지코인(-0.57%), 에이다(-1.45%), 트론(-3.11%)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0.72%), 리플(7.07%)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월드코인(17.97%), 코어(13.65%), 폴라리스쉐어(11.44%), 아이큐(11.23%), 페페(10.32%)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파산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상환 물량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팔콘엑스리서치는 최근 코인베이스프리미엄지표가 0.1%까지 상승한 것을 비트코인 강세장의 근거로 꼽았다.
코인베이스프리미엄지표는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사이의 시세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다. 코인베이스는 주로 미국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바이낸스는 글로벌 개인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거래소다.
코인베이스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시세에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미국 기관투자자들과 개인들이 비트코인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미국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도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모시 피터슨 가상화폐 분석가는 파사이드인베스터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현물 ETF에 최근 7일 연속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누적 유입액 161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피터슨은 이 같은 지표를 기반으로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가 늘어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7만1천 달러(약 9800만 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