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가 미디어사업 자회사인 마인드마크에 2년 만에 자금을 수혈한다.
신세계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마인드마크가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100억 원을 출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 신세계가 마인드마크의 유상증자를 통해 100억 원을 수혈한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 |
신세계는 “콘텐츠 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출자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마인드마크는 이미 12일 이사회를 열고 신주 20만 주를 1주당 액면가액 5천 원에 발행하는 유상증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 신세계의 마인드마크 출자는 17일 이뤄진다.
마인드마크는 신세계로부터 받은 돈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신세계가 마인드마크에 돈을 넣는 것은 2022년 6월 이후 2년1개월 만이다. 신세계는 여태껏 마인드마크에 모두 660억 원을 출자했다.
마인드마크는 신세계그룹이 2020년 콘텐츠미디어사업을 펼치기 위해 신세계 아래 100% 자회사로 만든 기업이다.
마인드마크는 지난해 매출 195억 원, 영업손실 35억 원을 봤다. 2022년에는 매출 32억 원, 영업손실 24억 원을 보는 등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