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인더스트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적자부문 구조조정, 사업 업황 개선 효과가 나타나며 이익 성장이 예상됐다.
▲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적자부문의 구조조정과 업황개선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16일 내놓았다. |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코오롱인더스트리 목표 주가를 기존 5만1천 원에서 6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주가는 15일 3만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시장 기대보다 아라미드 증설에 따른 이익 기여는 다소 느리게 나타나고 있지만, 자체 적자부문 구조조정과 전반적 사업 업황 개선으로 화학 분야에서 전년 대비 이익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200억 원, 영업이익 655억 원을 각각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1% 각각 줄어든 것이다.
사업부별로는 산업자재 사업부가 2분기 타이어코드 가격 상승과 아라미드 섬유 신규 설비가동률 개선으로 영업이익 34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화학 사업부는 유럽 엑손모빌 설비 폐쇄에 따른 석유수지 시황개선과 1분기 정기보수 후 가동률 증가, 동박적층판(CCL) 업체들의 소폭 수요 개선에 영업이익 1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패션 사업부는 준성수기 진입에 따라 영업이익 128억 원을 낼 것으로, 기타 사업부문은 골프장 사업 성수기 진입으로 영업이익 53억 원이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2024년 1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이익 추세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1950억 원, 영업이익 23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46%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