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공구 사업에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했다. 사진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1·2공구 분할도. <서울시>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사업에 단독 입찰했다.
서울시는 15일 접수를 마감한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공구 입찰 결과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2공구 사업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을 확장 및 리모델링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와 C노선, 위례신사 노선 승강장을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비는 3600억 원, 공사기간은 착수일로부터 58개월이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2공구 사업은 6차례 유찰되면서 GTX-A 노선 전체 구간 개통도 지연이 우려됐다. 하지만 이번 현대건설 입찰로 GTX-A 노선은 예정대로 2028년 전체 개통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재공고 뒤 단독 입찰자인 현대건설과 바로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8월1일 사업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고 11월28일까지 사업제안서를 받는다. 그 뒤 사업제안서 심의를 거쳐 올해 12월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현대건설은 위례신사 봉은사역 승강장 등을 건설하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1공구 건설사업도 맡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즉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5년 2월부터 기존 삼성역의 노후화된 시설 개선 공사를 실시설계와 병행해 추진할 계획”며 “GTX-A 노선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사업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