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가 현대차 액센트를 제치고 9월까지 가장 많이 수출된 차량 순위 1위에 올랐다.
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트랙스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7만5116대를 수출돼 국내 수출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 액센트는 수출대수 15만9441대로 2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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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 트랙스. |
현대차 액센트는 지난 2년 동안 연간 수출량 기준으로 수출차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트랙스는 한국GM이 연구개발한 차량으로 전세계 6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며 “신형 트랙스가 전 세계에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올해 트랙스의 총 수출량이 20만 대를 넘어서 올해 수출 1위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랙스는 한국GM의 쉐보레 브랜드에서 2013년 출시된 소형 SUV다. 한국GM은 6일 신형 트랙스를 출시했다.
현대차의 아반떼AD는 1월부터 9월까지 14만3609대 수출되며 3위를, 기아차의 프라이드는 13만7817대 수출되며 4위에 올랐다. 4위와 5위는 각각 현대차와 기아차의 투싼과 쏘울이 12만6085대, 12만756대의 수출량을 나타내며 자리했다.
한국GM의 트랙스, 현대차의 액센트와 아반떼, 기아차의 프라이드와 쏘울은 해마다 가장 많이 수출되는 차량 1위부터 5위를 차지하는 차량이다.
현대차의 액세트와 한국GM 트랙스의 순위가 바뀌긴 했지만 올해 9월까지 수출차 상위권에서 큰 이변은 없었던 셈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