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비철금속 및 귀금속 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올해 2분기에 이어 하반기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반영됐다.
▲ 고려아연이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하반기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고려아연 목표주가를 기존 67만 원에서 72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고려아연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685억 원, 영업이익 286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83% 늘어난 것이다.
고려아연은 2분기 제련수수료(TC) 하락으로 원가 부담 요인이 있는 가운데 비철금속과 귀금속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 아연과 연 가격은 직전분기보다 각각 10%, 3%, 은과 금 가격은 같은 기간 각각 27%, 13% 상승했다. 작년 기준 고려아연의 매출구성은 아연 34%, 은 26%, 연 18%, 금 10%로 추정된다.
고려아연은 3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상승한 아연과 은 가격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실적의 레벨업과 비철금속 가격 상승이 예상돼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