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그룹 지배구조 재편에 따라 두산밥캣이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두 기업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2일 “두산그룹 지배구조 재편에 따라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글로벌 통합 무인화·자동화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가 지배구조 재편 뒤 각자의 장점을 흡수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
전날 두산그룹은 사업구조 개편에 맞춘 지배구조 재편을 발표했다.
두산그룹 지주사 두산은 그룹의 핵심사업을 △클린에너지 △스마트머신 △반도체 및 첨단소재 등 3대 부문으로 삼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지배구조상 핵심은 스마트머신 부문을 성장을 위해 두산로보틱스가 두산에너빌리티 아래의 두산밥캣을 완전자회사로 품는 것이다. 두산밥캣은 상장폐지된다.
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선진시장에서 고객과 접점을 늘리며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밥캣은 기존 건설기계를 넘어 고성장이 예상되는 로봇산업 진출을 통해 기술혁신, 신성장동력 발굴 등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됐다.
두산밥캣 주가는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으로 수렴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1조5천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던 두산밥캣을 향한 주요 투자가치는 현재 견실한 실적인 것과 비교해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가치는 미래 성장성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두산밥캣의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5만459원이다.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 주주는 로봇산업 투자를 원치 않는다면 주식을 매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산밥캣의 11일 기준 종가는 5만2천 원으로 이날 주가 하락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두산밥캣 주식은 이날 9시25분 기준 3.85%(2천 원) 하락한 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