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해상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보험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주주환원 확대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 현대해상이 예실차 개선 등에 힘입어 2분기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12일 현대해상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4만6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해상 주가는 11일 3만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2분기부터 예실차(예상 보험금과 실제 발생한 보험금 사이의 차이) 개선이 확인되고 있어 올해 보험손익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 안정화를 통한 주주환원율 제고 기대감도 증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해상은 2024년 2분기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263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45% 늘어난 것이다.
예실차가 지난해 -940억 원에서 -46억 원 수준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CSM(계약서비스마진) 상각은 전년 동기보다 11.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 신계약 CSM은 3.8% 늘어났다.
2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7%로 예상됐다.
현대해상은 주주환원율 제고도 기대된다.
강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2분기 신종자본증권을 5천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재보험 출재를 확대하면서 주주환원율 관련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 배당수익률은 8.9%로 지난해(6.7%)보다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