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퀄컴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한 협력을 논의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와 회동했다고 LG전자가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LG전자의 주요 임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11일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를 만나 온디바이스 AI 관련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양사는 온디바이스 AI 칩 분야와 관련한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디바이스 AI란 서버와 연결 없이 전자제품에 내장된 칩으로 인공지능 기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말한다.
최근 LG전자는 최근 최고기술경영자(CTO) 산하에 온디바이스 AI 사업 전략을 총괄할 새로운 조직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오랜 기간 협력을 이어온 PC와 전자장비 등에서 AI 활용 방안도 검토했다.
LG전자는 자사의 태블릿 PC에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680’을 탑재했다. AP는 PC의 두뇌와 같은 핵심 부품이다. 퀄컴은 LG전자에 텔레매틱스와 인포테인먼트용 칩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가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과 연관한 협력 방안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