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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은, 사재 300억으로 청년창업투자재단 설립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6-10-24 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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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은 메가스터디그룹 회장이 창의적 인재발굴을 위한 재단을 설립했다.

메가스터디그룹은 손 회장이 개인자산 300억 원을 출연해 ‘윤민창의투자재단’을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100억 원은 이미 출연했으며 200억 원은 추후 단계적으로 출연하기로 했다.

  손주은, 사재 300억으로 청년창업투자재단 설립  
▲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
손 회장은 재단설립을 위해 1월부터 전담인력을 채용해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으며 10월13일 재단설립을 위한 등록을 모두 마쳤다.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이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손 회장도 이사로 참여해 지속적으로 재단을 지원한다. 구체적인 활동계획은 추후 공개한다.

손 회장은 "창의적인 청년인재 발굴을 통해 혁신적인 창업을 이끌고 그 결과로 성공적인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재단의 목표"라고 밝혔다. ‘윤민’은 1991년 교통사고로 잃은 손 회장의 딸 이름이다.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무장한 청년 창업가라면 누구나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손 회장은 밝혔다. 그는 “비록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사회적 의미와 가치가 있는 창업, 공익을 위한 창업, 우수한 아이디어가 있지만 다른 곳에서는 투자받지 못한 창업에도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학생들에게 ‘공부가 너희를 구원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었다”며 “지금과 같은 저성장 시대에서는 공부를 통해 계층을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은 낮아졌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르친 세대와 사회에 대한 일종의 책임감을 마음속에 늘 안고 산다”고 말했다.

그는 창의성이 미래의 경쟁력임을 강조하며 교육사업을 통해 번 돈을 빚 갚는 심정으로 젊은이들에게 제대로 써 보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손 회장은 2000년 자본금 3억 원, 직원 5명인 온라인교육 벤처기업 메가스터디를 설립했고 창립 16년여만에 그룹 임직원 2천명이 넘는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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