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음식료와 화장품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1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를 통해 “수출에서 북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음식료와 화장품처럼 북미로 수출을 늘리는 산업을 주목해야 한다”며 오늘의 테마로 ‘수출데이터’를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북미 시장을 수출을 늘리고 있는 음식료와 화장품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삼양식품과 사조대림, 우양, 실리콘투, 클리오, 제룡전기, 티엔엘 등을 제시했다.
최근 국내 기업은 미국 수출을 늘리고 있고 이에 힘입어 전체 수출액도 증가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6월 수출입 데이터를 보면 9대 주요 수출지역 가운데 미국과 인도, 아세안, 중국, 중동 등에서 수출이 늘었다”며 “미국 수출은 11개월 연속 월별 최대 수출 실적을 새로 쓰며 자동차와 반도체, 컴퓨터 등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7월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입데이터 전망치도 발표되는 만큼 미국 수출을 늘리고 있는 화장품과 음식료주도 주목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삼양식품 주가는 최근 불닭볶음면 수출 호조에 힘입어 6월19일에는 장중 71만8천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사조대림은 미국 등에서 냉동김밥이 큰 호응을 얻은 영향에 9일 장중 10만9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