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 등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CJ 순자산가치(NAV)가 높아졌다.
▲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 등의 기업가치 상승에 따라 CJ의 순자산가치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CJ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CJ 주가는 11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CJ 순자산가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CJ올리브영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K-뷰티, K-푸드의 인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올해 2분기부터 방한 중국인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CJ올리브영의 성장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CJ푸드빌의 기업가치는 기존 3580억 원에서 5천억 원으로 높게 책정됐다. CJ푸드빌은 지난해 11월 3자배정 유상증자로 700억 원을 조달할 때 기업가치 5천억 원을 적용받았다.
증자로 조달한 금액은 미국 조지아의 생지 공장 건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미국 내 112개의 뚜레쥬르 매장을 2030년까지 1천 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양 연구원은 “K-푸드의 인기로 뚜레쥬르 가맹점은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CJ 목표주가 상향은 순자산가치 상승 영향을 반영했다”며 “최근 CJENM이 출자한 CJ라이브시티의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불확실성 부각으로 주가가 조정받았으나 CJ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만큼 매수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