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중국발 태양광제품 공급과잉 2년 지속 가능성, "업계 전반 손실 이어질 것"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7-08 15:51: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발 태양광제품 공급과잉 2년 지속 가능성, "업계 전반 손실 이어질 것"
▲ 론지 그린에너지의 자회사 론지 솔라가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주 마테우스 레미 지역 숲 속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 <론지>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태양광 업체들이 세계 시장에 저가로 물량을 밀어내며 발생한 ‘공급 과잉’ 상태가 수년 동안 계속돼 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을 거두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 블룸버그는 중국 태양광 업체 론지 그린에너지 관계자가 글로벌 금융사들에 전한 내용을 인용해 “2년 정도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돼 업계 전반은 손실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론지는 태양광 실리콘 웨이퍼와 모듈 생산에서 2020년 기준 세계 1위 자리에 오른 시장 선두 기업이다.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하는 2023년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177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기업조차 태양광제품 공급 과잉 때문에 손실을 감내하고 제품을 판매해야 하는 상황이 2년 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론지는 올해 1분기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7.5% 주저앉으며 순손실을 기록했다. 

론지 관계자는 시장 조사업체 씨티리서치를 통해 “신제품 기술 수준도 물론 발전하지만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공급 과잉을 주도하는 곳은 중국 업체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태양전지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 핵심 구성 요소인 폴리실리콘은 중국발 물량이 91%에 달한다는 집계 결과도 있다. 

중국은 저렴한 인건비와 전기료 그리고 원료 수급부터 제품 제조까지 수직 공정화를 앞세워 저가 제품을 시장에 쏟아내 가격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증권사 다이와 캐피탈의 한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부문 투자 수익성이 개선될 어떠한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라고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현대건설 2025년 연간 수주액 25조 넘겨, 국내 단일 건설사 가운데 최초
구글 알파벳이 애플 시가총액 추월, AI 반도체와 로보택시 신사업 잠재력 부각
조비에비에이션 미국 오하이오에 전기 헬기 공장 인수, "생산 두 배로 확대" 
ARM 엔비디아 뒤따라 '피지컬 AI'에 집중,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도 협력
롯데건설 성수 4지구에서 수주전 3년 공백 마침표 찍나, 오일근 무기는 괄목상대 '르엘'
현대제철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부지 마련돼, 현지 당국서 지원 총력 
두산그룹 회장 박정원 CES 현장서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으로 AI시대 에너지 시장 선도"
현대차증권 "삼성전기 목표주가 상향, MLCC·기판 구조적 성장 국면"
미국 과학자들 연방정부 기후데이터 보존 나서, 트럼프 정부의 삭제 시도 저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2나노 반도체 공장 설립 장담", 삼성전자 TSMC 겨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