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박진성 성추행 사죄, 시집발간 포함 활동중단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6-10-23 11:37: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진성 시인이 ‘작가지망생 상습성추행 의혹’을 놓고 사과하고 활동을 중단한다.

박 시인은 22일 블로그에 올린 ‘사죄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저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며 “저의 부적절한 언행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박진성 성추행 사죄, 시집발간 포함 활동중단  
▲ 박진성 시인.
는 “올해 출간예정이던 산문집과 내후년에 출간하려고 했던 시집의 출간을 모두 철회하겠다”며 “모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도 닫겠다”고 밝혔다.

박 시인은 고려대학교 서양사학과 출신으로 2001년 대한민국의 월간 시 문예지인 ‘현대시’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목숨’과 ‘아라리’, ‘식물의 밤’ 등의 시집을 내놓기도 했다.

박 시인은 최근 미성년자를 포함한 작가지망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한 문학지망생은 19일 SNS를 통해 “미성년자였을 당시 박 시인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그 뒤로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글들이 잇따라 SNS에 올라왔다.

이들은 “박 시인이 시를 배우려고 연락을 해 온 여성들에게 ‘여자는 남자 맛을 알아야 한다’나 ‘너는 색기가 도는 얼굴이다’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강제로 신체접촉을 당했다는  주장도 나왔고 ‘자의적이지 않은 성관계를 했다’고 말한 여성도 있었다.

박 시인의 시집 ‘식물의 밤’을 출판했던 문학과지성사는 논란이 커지자 21일 “본의 아니게 피해자와 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7월9일 뉴욕서 갤럭시Z 폴드·플립7 공개, '트리플 폴더블' 언급 가능성도
이란 신중 행보에 파국은 피해, 휴전과 핵협정 힘겨루기 속 유가 안정 안갯속
비트코인 시세 중동 군사 충돌에도 '방어능력' 증명, 가격 하락폭 제한적
컨슈머인사이트 "통신사 만족도 SK텔레콤 최하위, 리브모바일 8반기 연속 1위"
테슬라 로보택시 '기대 이하' 평가에도 증권가 낙관적, "트럼프 정부에서 수혜"
NH투자 내년 상반기 코스피 3600 전망, "정책 기조 변질 없어야"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자체 추정, "물류 로봇 투자비 2년 내 회수"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핀란드 대형원전 진출 가시권, "글로벌 확장 가속"
한글과컴퓨터 AI 솔루션 '한컴어시스턴트' 개인용 출시, 무료 프로모션 진행
포스코이앤씨 용산 패배에 꺾인 '오티에르 서울 깃발', 정희민 다음 도시정비 전장 고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