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법인세 인상 놓고 여야 공방전 갈수록 가열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6-10-21 20:04: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새누리당이 야권의 법인세 인상 움직임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인세 인상은 국민 증세이고 일자리 줄이기”라며 “법인세는 주주와 소비자, 월급 받는 국민에게 돌아가는 것이지 부자가 내는 세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법인세 인상 놓고 여야 공방전 갈수록 가열  
▲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이에 앞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법인세 인상은 정치 선동’이라며 야권을 비난한 데 이어 김 의장도 법인세 방어 전선에 뛰어든 것이다.

김 의장은 “법인세율을 높이면 결국 투자나 임금 인상에 쓰일 재정 여력이 줄어 물건 값에 전가될 것”이라며 “해외기업의 국내 유치가 어려워지고 해외로 나가는 국내기업도 늘어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야권과 시민단체가 ‘보수 정부만 법인세를 인하했다’는 논리로 민심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도 법인세율을 각각 28%에서 27%, 27%에서 25%로 낮췄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법인세를 놓고 국민을 속이고 계층간 갈등을 조장하는 데는 다른 목적이 있다고 보여진다”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야당과 토론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의장이 오히려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진우 민주당 부대변인은 “서민 담뱃값에서 세금을 뜯어간 박근혜 정권의 집권당 정책의장이 법인세 인상을 국민증세라고 호도하니 얼굴도 두껍다”며 ”법인세는 국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재원으로 쓰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재벌기업이 돈이 부족해서 투자를 안 하는 것이 아니다”며 “법인세를 깎아 줬더니 미르와  K스포츠에 엄청난 돈을 기부하는 것이 재벌들의 현주소”라고 꼬집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엔비디아 중국에 신형 인공지능 반도체 출시 임박", H20보다 성능 크게 낮춰
하나증권 "에이피알 보여줄 전략이 많다, 해외 확장 및 압도적 성장"
IBK투자 "카카오 조용한 1분기, 그러나 하반기는 다르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SK텔레콤 위약금 면제 여부, 6월 조사 결과 뒤 판단"
IBK투자 "넷마블 신작 러시와 수익성 개선으로 다음 스테이지 입성"
IBK투자 "BGF리테일 영업이익 내려앉았다, 중대형 출점 전략은 합리적"
한국타이어 1분기 매출 두 배 넘게 뛰며 4.9조, 영업이익은 11% 감소
네이버 'AI 전략' 통했다, 이해진 복귀 첫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썼다
[여론조사꽃] 이재명 한덕수에도 과반, 이재명 51% 한덕수 28% 이준석 5%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