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더케이타워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 기업가치 50조 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가 2030년 기업가치 50조 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더케이타워에서 주요 기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성공적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2030년 기업가치 50조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초화학 부문에선 자산 경량화와 운영 효율화로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강화할것"이라며 "포트폴리오에서 기초화학이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까지 30% 이하로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소재 부문에선 기능성 제품의 안정적 수익 구조를 유지해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30년까지 첨단소재 매출 8조 원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전지소재, 정밀화학, 수소에너지 부문에선 2030년 각각 매출 7조 원, 5조 원, 4조 원을 목표로 잡았다.
회사는 재무건전성을 위해 비효율 자산 매각, 투자 유치, 사업 철수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투자 계획은 조정해 현금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