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한전)가 반부패 활동에 청년들을 참여시킨다. 청렴의 개념을 확장해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도 적극 동참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전은 ‘청렴한 한전’을 구현하기 위해 ‘2024 켑코(KEPCO) 청년 청렴 감사관(Auditor)’(청년감사관)을 선발해 3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 한국전력공사는 청렴시민감사관의 일환으로 청년 감사관을 모집 및 선발해 3일 활동 발대식을 가졌다. <한국전력공사> |
청년감사관은 한전 청렴시민감사관의 일환으로 전국 대학생과 졸업생 등으로 구성된다. 한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청년감사관을 모집했다.
공모로 뽑힌 8개 팀 20명의 감사관들은 11월까지 한전의 부패 취약 분야를 발굴하고 제도개선 의견을 제시하며 우수한 청렴 정책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영상 한전 상임감사는 발대식에서 청년감사관들에게 한전을 향한 관심과 애정으로 청년 감사관 활동에 지원해 준 것에 감사하며 위촉장을 수여했다.
전 상임감사는 “적극적이고 확장된 청렴의 개념으로 접근해 한전의 불합리한 제도와 개선점을 가감 없이 발굴해 달라”고 청년감사관들에게 당부했다.
위촉장 수여 뒤로 청년감사관 8개팀 소개와 운영계획 및 활동 지침 공유, 전기박물관 방문 등이 이어졌다.
한전 관계자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청년감사관은 매월 반부패 제도개선 의견 제시 및 청렴 홍보대사의 역할을 맡는다”며 활동 실적을 평가해 연말에는 우수 감사관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