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 CJ제일제당이 하반기에 실적 호전 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3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 4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CJ제일제당 주가는 37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 연구원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기대 요인이 더 많다”며 “국내외에서 사업 지배력 확대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파악했다.
그는 “하반기로 갈수록 주요 원재료 투입 가격이 안정화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국내외 곡물 투입가 하락에 따른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가공식품 수출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심 연구원은 “지난해 유럽 매출은 전년보다 약 4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는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프랑스에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해상운임 강세에 따라 경쟁사보다 원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주요 대륙에 바이오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시황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CJ제일제당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539억 원, 영업이익 364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5.9% 늘어나는 것이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