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하반기 첫날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 억대 시세차익을 기대할 만한 경기 과천시 중소형 단지와 강북 최고 분양가 기록을 새로 쓴 마포 도시정비 단지에 신청자가 몰렸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특별공급 청약을 마감한 결과 287세대 모집에 3만652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27.3대 1을 나타냈다.
▲ 경기 과천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조감도. < 대방건설 > |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경기 과천시 문원동 874-1번지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S2블록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8개 동, 740세대로 조성된다. 모든 세대가 전용면적 59㎡로 구성된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억대 시세차익이 가능할 단지로 꼽힌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최고 분양가는 8억7035만 원으로 주변 실거래가와 5억 원 안팎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강북 대단지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3.3㎡당 분양가 5천만 원을 넘어서 주목을 받은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우수한 청약 성적을 냈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213세대 모집을 위한 특별공급 청약에 1만2526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58.8대 1이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105-84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 84㎡, 114㎡의 1101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경기 성남시에 공급되는 3500여 세대 대단지인 ‘산성역 헤리스톤’도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산성역 헤리스톤은 특별공급 청약을 마감한 결과 604명 모집에 7118명이 찾아 경쟁률 11.8대 1을 나타냈다.
산성역 헤리스톤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1336번지 일대 산성구역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 지상 29층, 45개 동, 전용 46㎡, 59㎡, 74㎡, 84㎡, 99㎡에서 모두 3487세대가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인 경기 고양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507세대 모집의 특별공급 청약 결과 1959명의 신청을 받아 평균 경쟁률 3.9대 1을 보였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에서 진행된 브랜드 단지 청약 특별공급은 미달됐다. 부산 동구 ‘블랑써밋74’ 특별공급 청약에 128세대 모집에 11명 만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0.09대 1을 나타냈다.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2일까지 924명 모집을 위한 특별공급 청약을 2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3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앞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산성역 헤리스톤, 블랑써밋74 등은 모두 2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