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공항 비전 2040 선포식'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네 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인천공항이 2040년까지 기존의 공항 기능을 넘어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플랫폼을 이루는 ‘인천공항 4.0’시대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 공항공사 청사 대강당에서 미래 전략을 담은 ‘인천공항 비전 2040 선포식’을 열고
이학재 사장 취임 1주년을 맞아 비전 2040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공사의 비전 2040은 ‘공항을 넘어, 세상을 바꿉니다’ 라는 슬로건 아래 4대 전략과 3대 집중(포커스) 과제로 구성됐다. 4대 전략은 △디지털 공항 혁신 △초연결 모빌리티 허브 완성 △융복합 혁신 생태계 조성 △공항전문그룹 도약이다.
공사는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로봇,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바탕으로 넷제로 등 미래 환경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공항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또 새로운 공항 서비스와 고객경험을 바탕으로 여객과 화물이 모이고 연결되는 초연결 모빌리티 허브를 완성한다.
공항 전·후방 산업 외 산업 간 경계를 넘어 창의적 혁신을 촉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며, 기회와 잠재력을 발굴하고 미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경영체계를 혁신해 공항 전문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디지털 전환, 친환경 넷제로, AI 혁신 허브의 3대 포커스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2040년 인재·기술·산업·문화가 융합하는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고 수소경제 선구자로 도약한다.
또한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는 물류, 항공정비(MRO) 글로벌 1위를 달성하고 해외 공항을 10개 이상 운영하는 글로벌 공항전문 그룹사에 오르게 된다.
공항운영 측면에서는 AI 기반 종합적 공항운영 및 상황관리 시스템(TAM)을 바탕으로 글로벌 1위 수준의 항공운송능력을 갖추게 된다. 전국 어디든 2시간 이내 도달이 가능한 차별화된 접근교통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040년 인천공항은 산업, 기술, 환경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창출하고,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를 주도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공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