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내진설계 강화 건축법 개정 추진, 대림C&S 최대 수혜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6-10-20 18:01: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가 건축물 내진설계 규제를 강화하면서 콘크리트파일 제조기업인 대림C&S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국내 콘크리트파일시장 1위인 대림C&S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진설계 강화 건축법 개정 추진, 대림C&S 최대 수혜  
▲ 송범 대림C&S 대표.
이 연구원은 “강화된 건축법이 시행될 경우 내진 적용 건축물은 17% 증가할 것“이라며 “콘크리트파일 출하량은 44만 톤 늘어나 기존 대비 5.5%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9월 경주 지진 발생 이후 건축물의 구조 안전을 강화하는 내용의 건축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재 3층 이상 건축물에 적용하도록 돼 있는 내진설계를 2층 이상 건축물로 확대적용하고 공공시설 내진률을 현재 40.9%에서 2020년 49.4%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이다. 건축법이 개정되면 내진설계를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건축물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내진설계는 구조물의 강도를 높여 지진에 대비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콘크리트파일 자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콘크리트파일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지진에 의해 파일 손상이 심각해지고 건축물이 훼손된다.

이에 따라 대림C&S는 내진설계에 특화된 대구경파일이나 초고강도파일 등의 매출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지진 발생시 구조물 파괴가 많은 교량 개발을 통해 스틸강교 매출도 증대할 계획을 세웠다.

이 연구원은 “일본의 경우 새로운 내진설계 기준이 적용된 후 대구경 및 초고강도파일시장이 지속 성장했다”며 “사양산업이었던 국내 콘크리트파일시장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대우건설, 2018년 서울 금천구 지반침하 사고로 '2개월 영업정지' 제재 받아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공동 투자 결정, 지분율 80대 20
[정시특집-대학바로가기] 중앙대 정시 가나다군 1944명 선발, 첨단분야 신설·증원
네이버, 스페인 투자 계열사 주식 9728억 더 취득해 완전자회사로
검찰, '미공개 정보 이용'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부부에게 실형 구형
[16일 오!정말] 이재명 "제일 나쁜 것은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 것"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투자는 경영상 목적 따라 적법하게 진행, MBK·영풍에 유감"
[원화값 뉴노멀④] 삼양식품 김정수와 오뚜기 함영준 희비 가르는 고환율, 식품업계 비빌..
한동훈, 국힘 다무감사위의 김종혁 중징계 권고에 "민주주의를 돌로 쳐 죽일 수 없다"
넥슨 PC·모바일 게임 시장서 연말 겹경사, 이정헌 IP 확장 전략 통했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