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철강 업황 개선이 늦어져 향후 수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됐다.
▲ 철강업황 개선이 늦어지고 있어 현대제철도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현대제철 주가는 2만9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분기 실적이 업황 부진 지속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약 5조9570억 원, 영업이익 13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71.8% 줄어드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 철강 업황 개선을 예상했으나 부진이 지속됐다"며 "판재류는 중국산 수입 증가, 봉형강류는 건설업황 부진에 따른 출하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건축 착공 면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한 것은 주목할 점으로 언급됐다.
그는 "5월까지 건축 착공 면적은 5.6% 증가해 하반기에는 철근 수요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 정부의 불법 저가 철강재 수출에 대한 단속이 잘 이행되면 전체적 철강 수급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