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트랙 택시를 운영하면서 고성능차 영역으로 확장을 본격화한다.
제네시스는 21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 제네시스가 고성능차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트랙 택시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G70을 기반으로 제작된 트랙 택시. <제네시스> |
트랙 택시는 드라이빙 트랙에서 전문 드라이버(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차량에 일반 고객이 동승해 여러 주행 조건과 극한의 성능을 체험하는 것을 말한다.
제네시스 트랙 택시는 올해 3월 제네시스가 뉴욕에서 처음 공개한 고성능차로 확장하겠다는 ‘마그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제네시스 트랙 택시는 차량 1대당 최대 3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승객은 20.8㎞에 규모의 뉘르부르크링 트랙을 약 8분에서 10분 안에 고속 주행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트랙 택시는 G70 3.3T를 서킷 주행에 적합하도록 고성능으로 개조한 것으로 최고출력은 370ps, 최대토크 510Nm, 최고속도는 시속 270㎞다.
외장 컬러는 제네시스 고성능 콘셉트인 마그마의 대표 색상인 오렌지가 적용됐다.
뉘르부르크링은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 있는 자동차 서킷으로 혹독한 코스 탓에 '녹색 지옥'으로 불린다. 북쪽에 있는 20.8㎞ 길이의 노르트슐라이페와 남쪽에 있는 5.1㎞의 GP-슈트레케로 나뉜다.
제네시스 트랙 택시는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운영되는데 해당 트랙은 좁은 도로 폭과 73개의 코너, 300m에 달하는 고저차 등의 코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트랙 택시가 제네시스 고성능 모델을 제공하기 위한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한 고객 경험이 제네시스 성능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