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은행·보험사 5조 규모 신디케이트론 조성, 금융위 부위원장 김소영 "부동산 PF 정상화 마중물"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06-20 17:34: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은행과 보험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를 위해 최대 5조 원 규모 금융지원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5대 시중은행과 5대 보험사가 부동산 PF시장 자금순환 촉진을 위한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은행·보험사 5조 규모 신디케이트론 조성, 금융위 부위원장 김소영 "부동산 PF 정상화 마중물"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협약식에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생명보험협회 회장, 손해보험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KB·신한·하나·우리·NH 등 5대 은행장과 한화생명·삼성생명·메리츠화재·삼성화재·DB손해보험 등 보험사 대표 등 협약 참여 금융사 대표들도 참석했다.

금융사들은 우선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1조 원 규모로 조성한다. 신디케이트론은 은행 등 금융사로 구성된 차관단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차입자에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을 말한다.

대출 현황과 시장 상황 등을 살펴 필요하면 신디케이트론 규모를 최대 5조 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신디케이트론 대출은 일정 수준의 사업성을 확보한 부동산 PF 사업장 가운데 소송 등 법률 리스크가 없고 대주단 사이 분쟁이 없는 사업장이 대상이 된다. 

대출 운영은 차주 유형과 자금 용도에 따라 △경·공매 낙찰을 통한 경락자금대출 △소유권·인허가권을 양수를 통한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자금 대출 △NPL(부실채권) 투자기관 대출 △일시적 유동성 애로 사업장 대출 등 4가지 유형으로 진행한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번 신디케이트론은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해 민간재원만으로 조성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이번 신디케이트론이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자금을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복잡한 쿠팡 계정 탈퇴' 긴급 사실조사 착수
미국 SMR '퍼스트무버' 경쟁자 손에, 두산에너빌리티 공급선 다변화 잰걸음
HD현대그룹 경영전략 회의, '2030년 매출 100조원' 중장기 비전 마련
SK스퀘어 'AI혁신' 조직 신설, AI·반도체 투자 위한 '전략투자센터' 구축
대한항공 2026년 정기 임원인사, "통합 항공사 준비 위해 변화폭 최소화"
SK하이닉스 HBM 전담 기술조직 신설, 신규 임원 37명 선임
플라스틱 폐기물 2040년 지금의 2배 전망, "재활용 하면 온실가스 38% 줄인다"
SK그룹 '젊은 인재 일선 배치' 임원인사, 신규 임원 20% 1980년대생
두나무 오경석 '전통금융 동맹' 속도, 생활 속 블록체인 금융 대중화 길 찾는다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 연임 성공, 디지털·글로벌·밸류업 성과 인정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