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성하 SK스퀘어 대표이사 사장이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SK그룹 안팎의 취재를 종합하면, 박 대표는 최근 SK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성과 미흡을 이유로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박성하 SK스퀘어 대표이사 사장. < SK스퀘어 > |
SK스퀘어 자회사들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해석된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원스토어, 11번가, 웨이브, 티맵모빌리티, ADT캡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데,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최근 모두 어려운 경영 환경에 놓여있다.
2023년 말에는 11번가 인수자를 찾는 과정에서 재무적투자자(FI)들과 마찰이 발생하는 등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대표는 1993년 SK텔레콤에 입사해 지주사 SK, SK수펙스추구협의회, SKC&C 등 주요 계열사를 거치며 SK그룹에서 전략기획과 투자 관련 업무를 주로 맡아온 인물이다.
2023년 3월 당시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의 후임으로 SK스퀘어 대표에 선임됐다.
박성하 대표의 후임으로는 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이 거론되고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