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부건설이 933억 원 규모의 포항 국제 전시컨벤션센터(POEX)를 따냈다. 공공공사 분양에서만 올해 7천억 원의 신규수주를 확보했다.
동부건설은 조달청에서 종합평가낙찰제 방식으로 발주한 포항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 포항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동부건설> |
포항 국제 전시컨벤션센터는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장성동 1287번지 일원에 연면적 6만3736㎡ 규모, 지하 1층~지상 5층, 문화 및 집회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지어진다.
총 공사금액은 933억 원으로 동부건설이 주관사를 맡아 34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한다.
포항 국제 전시컨벤션센터는 마이스(MICE)산업 육성과 해양관광도시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포항 관광명소인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회의장과 전시장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시설로 구성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컨벤션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부건설은 강점으로 꼽히는 공공공사를 비롯한 비주택분야 실적을 높이고 있다. 공공공사 분야에서만 올해 7천억 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설계와 시공 기술력이 요구되는 기술형 입찰 분야의 수주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공공공사에 관한 공사비 현실화 방안을 검토하면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 속에서 회사의 강점과 경쟁력을 최대한 발휘해 수주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건설업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주를 통한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만들고 내실경영으로 사업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