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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동구역 35층 빌딩 들어선다, 영등포 대선제분 일대 24층 업무시설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06-20 1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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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역과 남산 사이 위치한 양동구역에 35층 빌딩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영등포 대선제분 일대에는 24층 규모 업무시설이 지어진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남대문로5가 526번지 일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8-1·6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 영등포구 문래동3가 8-2번지 일대 영등포 대선제분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1구역 5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양동구역 35층 빌딩 들어선다, 영등포 대선제분 일대 24층 업무시설
▲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양동구역 위치도. <서울시>

양동구역 2개 지구에는 현재 메트로타워, 서울로플라자, 서울로타워가 있다. 서울시는 입지여건 및 주변개발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립했다. 

정비계획 변경안에는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1166% 이하로 건축밀도를 결정하고 공공기여 사항으로 양동구역 내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를 완료하기 위한 토지 기부채납, 구역 내 소공원 조성계획 수립 및 정비, 지하연결통로 신설, 현금 기부채납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업무시설 1개 동이 지상 35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2층~지상 1층까지는 개방형녹지 및 지하연결통로와 연계한 근린생활시설이 집중 배치된다. 최상부에는 시민 개방공간으로 근린생활시설과 접한 전망공간을 확보해 남산과 도심부 전체를 조망하는 주요 관광 인프라로 기능한다.

대상지 동측에 위치한 한양도성을 적극 고려해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100m 범위) 밖으로 고층부를 배치하고 건축물 외부에는 대규모 녹지·시민휴게 공간을 확보한다. 퇴계로변에서 통경축 및 문화재 주변 조망권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선제분 구역은 2020년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지역현황 및 특성을 고려해 일반정비형, 소단위정비형, 보전정비형을 하나의 구역에 적용하는 혼합형 정비방식으로 결정됐다.

정비계획 변경에 따라 업무시설 신축 및 정비기반시설(공원·도로) 조성으로 용적률 800.5% 이하, 건페율 60% 이하, 높이 120.4m 규모가 들어선다. 지하 1층과 지상 1·4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을, 5층~24층에는 업무시설이 계획됐다. 

대상지 서측에 개방형녹지(대지면적 25%, 731.4㎡)을 조성해 녹지공간이 부족한 노후된 공장지대 대상지 일대에 도심숲을 조성한다. 이와 연계해 지항 1층에 실내개방공간을 조성해 휴게 및 전시공간으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에 따라 노후된 영등포 경인로변에 업무시설 도입과 개방형 녹지를 조성해 영등포 경인로축 도심기능이 강화되고 도시환경이 개선돼 도시활력이 증진될 것으로 바라봤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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