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마이크론 '12단 HBM3E' 엔비디아 인증 전망,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경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6-19 09:43: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마이크론 '12단 HBM3E' 엔비디아 인증 전망,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경쟁
▲ 마이크론이 연내 엔비디아의 12단 HBM3E 인증을 획득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마이크론 HBM3E 반도체 홍보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마이크론이 엔비디아에서 올해 안에 12단 5세대 고대역메모리(HBM3E) 품질 승인을 받으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하반기 인증을 목표로 12단 HBM3E 공급사 진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주요 반도체기업들 사이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증권전문지 마켓워치에 따르면 증권사 스티펠은 보고서를 내고 “인공지능(AI) 시장의 고대역 메모리(HBM) 수요는 마이크론의 성장에 핵심 촉매제가 되고 있다”는 관측을 전했다.

HBM은 데이터 전송 대역을 높인 고부가 메모리반도체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반도체에 주로 쓰인다. 최근 들어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스티펠은 메모리 공급사들이 HBM에 생산 투자를 집중하며 D램과 낸드플래시 투자 여력이 제한되고 있어 반도체 평균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바라봤다. 마이크론도 HBM3E 설비 투자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여건이 갖춰진 것으로 분석됐다.

스티펠은 마이크론이 올해 안에 엔비디아에서 차기 인공지능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에 사용될 12단 HBM3E 품질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최신 규격 메모리인 12단 HBM3E는 현재 인증된 8단 제품과 비교해 엔비디아 차세대 제품의 성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된다. 내년부터 대량 생산 및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은 엔비디아에서 요구하는 12단 HBM3E의 발열과 전력효율 등 성능 기준을 충족해 적기에 공급사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 절대적 지위를 갖추고 있는 고객사다. 따라서 HBM 사업의 성패는 사실상 엔비디아 물량 수주에 달려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12단 HBM3E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 준비를 갖춰내며 엔비디아의 품질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경쟁사보다 먼저 승인을 받아 엔비디아에 공급을 확정짓는 메모리반도체 기업에 초반 수요가 집중되며 큰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대결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이 모두 수 개월 안에 엔비디아에서 12단 HBM3E 공급 승인을 획득하며 동등한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가 AI전략위 8개 분과위 구성, 동국대 교수 고삼석 포함 52명 추가 합류
현대차 대표 무뇨스 "미국 내 제조 의지 확고, 임직원 안전 근무에 총력"
금융위원장 이억원과 금감원장 이찬진 회동, 금융감독 개편 "한 팀 한목소리"
iM증권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9월30일까지 접수
금호석유화학 5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주주가치 제고 목표
[노란봉투법 대혼란④] 이마트 매장 출점·퀵커머스 확대에 '큰 산' 직면, 한채양 본업..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내실화, 계열사 탄소배출 감축 노력
미국 틱톡 사업권 유지에 오라클 포함 다수 기업 참여, CBS "컨소시엄 꾸려"
금감원장 이찬진 조직개편 관련 첫 입장, "정부 결정 집행할 책무 있어"
[현장] '해킹사고' 뒤 금감원장 만남에 여신전문금융권 긴장, 이찬진 "사이버 침해 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