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보강재 사업 실적 개선과 탄소섬유 업황 반등으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 효성첨단소재가 캐시카우인 타이어보강재 실적 개선과 함께 신사업인 탄소섬유 업황 반등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 52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7일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33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타이어보강재 실적 개선(턴어라운드)과 탄소섬유 업황 저점 통과로 실적 모멘텀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타이어보강재는 전방 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업황 개선 구간에서 세계 1위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며 “탄소섬유는 경쟁사 증설과 중국 제품의 판매가격 하락세가 진정된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수요 회복과 증설 효과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타이어보강재 제품인 타이어코드의 수출 가격은 6개 분기 연속 하락 이후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2분기 타이어코드 가격은 전 분기보다 3% 상승했고 6월 가격은 올해 초보다 10% 늘었다.
4월 기준으로 글로벌 교체용(RE) 타이오 수요는 1년 전보다 8% 증가하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구환신(신제품 교체 지원정책)에 따른 중국 자동차 판매 증가로 신차용(OE)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탄소섬유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쟁사의 증설에 따른 공급 부담 탓에 3개 분기 연속 가격이 하락하며 수익성이 둔화하고 있다.
다만 올해 2분기 탄소섬유 수출가격은 1분기보다 5% 상승했고 6월 가격은 연초보다 13% 반등했다.
이 연구원은 “탄소섬유 판매가격 하락세가 진정되는 가운데 전방 수요 회복 등으로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 탄소섬유 6~7호기 완전 가동과 고부가 제품 확대 등으로 실적 반등 가능성은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