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위산업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8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를 통해 “국방부 장관이 17일부터 22일까지 루마니아와 폴란드를 찾는다”며 오늘의 테마로 ‘방산’을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위산업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관련 종목으로는 LIG넥스원과 코츠테크놀로지, 현대로템, 아이쓰리시스템, 쎄트렉아이,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제시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7일부터 22일까지 루마니아와 폴란드를 찾아 한·루마니아 국방장관 회담과 제2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국방부는 “신 장관은 방문 기간 국방·방산 협력과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방산 협력이 주요 의제로 제시된 만큼 관련주도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 협상도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 1조4천억 원 규모의 루마니아 수출계약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루마니아 정부가 K2전차와 레드백 장갑차 등에 관심을 지녀 협력 가능성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가 올해 방산 수출 목표도 최근 평균보다 높게 제시한 만큼 시장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올해 방산수출 목표는 200억 달러(27조6천억 원)”라며 “최근 2년 동안에는 평균 150억 달러(20조7천억 원) 이상의 수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무기체계를 연구개발하고 양산하는 국내 대표 방산기업이다.
코츠테크놀로지는 군용전시기와 무기체계탑재용 컴퓨터장치 등 무기체계의 중요 모듈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방산기업이다. 지난해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