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에서 5145억 원 규모의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17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15일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전 가양동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 대전 동구 가양동1구역 재개발사업 투시도. < SK에코플랜트 > |
이 사업은 대전시 동구 가양동 176-14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35층, 14개 동, 모두 1560세대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공사다.
모든 공사비는 5145억 원이며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분율은 각각 50%다.
대전 가양동1구역 재개발사업지는 2028년 개통 예정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가양역과 접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KTX 대전역, 대전 도시철도 1호선 대동역, 대전복합터미널도 2km 이내에 위치하고 흥룡초등학교, 가양초등학교, 동대전중학교, 대성여자고등학교, 당아마이스터고등학교, 우송대학교, 대전보건대 등 교육시설도 근처에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서울 강북구 미아제11구역 재개발을 시작으로 인천 부평구 부개5구역 재개발, 서울 서초구 신반포27차 재건축 등에서 도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전 가양동1구역 재개발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스페이스BU 대표는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경험과 우수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입주민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수주를 교두보 삼아 앞으로도 도시정비사업 경쟁우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