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4-06-14 17: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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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 임차료가 증가했다.
신세계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들어서 있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에 대한 임대차계약 변경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임차료가 더 늘어난다.
해당 부동산은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소유하고 있다.
기존 계약에서 변경된 부분은 임차목적물과 연간임차료다.
이전에는 신세계백화점 건물 및 주차장, 지하 1층 일부만 임차 대상이었지만 기존 면세 구역과 메리어트호텔 일부가 추가됐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최근 기존 면세 구역 일부에서 ‘하우스 오브 신세계’ 운영을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과 호텔의 DNA를 결합한 제3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강남점과 JW메리어트호텔서울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기존 면세 구역 가운데 하우스 오브 신세계로 사용되지 않는 곳들도 앞으로 공사를 거쳐 새로운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연간 임차료는 834억 원에서 1030억 원으로 증가했다. 보증금은 884억 원, 임차기간은 2036년 9월30일로 이전과 같다.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운영을 위해 임대차계약을 변경했다”며 “연간임차료는 영업상황에 따라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