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관해 국민권익위원회 종결 처리를 비판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4일 ‘오!정말’이다.
디올백은 못 덮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백’이 아니라 국민은 ‘바이바이’ 대통령이라고 하고 싶다. 3년은 너무 길다. 에코백으로 디올백을 덮을 수 없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김건희 여사가 해외순방을 떠날 때 들고 있던 에코백에 적혀있던 ‘바이바이 플라스틱백’에 빗대 비판하며)
“에코백 들고 떠났던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카자흐스탄에 갔는데 망신이 뻗쳤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카자흐스탄 언론이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 등을 보도한 것을 지적하며)
양심에 찔리지 않나?
“수사팀을 대거 보강해서라도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 종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울 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실종자 수색 중 사망한 고(故)채 상병 사건 수사를 신속하게 마무리 해달라고 요청하며)
“노골적으로 특검법을 반대하고,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권유하고, 재의결 시 또 당론으로 반대한 것이 국힘당 아니냐? 양심에 찔리지도 않느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채상병 순직 사건의 신속한 수사 종결을 강조하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양심이 없다고 비난하며)
‘
윤비어천가’ 안 된다 VS 방송3법은 ‘수박’
“여당의 반응을 다 보니까 지금 방송 장악이 거의 진행됐다. 방송장악에 더해 매일 '윤비어천가'(윤 대통령을 찬양하는 것)를 부르게 하고 싶은 게 아니겠나.”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공영방송 사장을 뽑는데 대통령실이 관여하지 못하도록 원천 봉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방송3법을) 한 마디로 축약해서 이야기한다 그러면 민주당에서 좋아하는 과일 있지 않습니까? 수박. 겉과 속이 다른 법이라 봐야 되고 음모와 위선, 뭐 이런 걸로 표현될 수 있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송3법은 겉으로 방송정상화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영구적 방송장악이라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며)
당이 어려울 때는 원외인물이 제격
“당이 어려울 때 지금까지 비대위원장 모신 분들은 대부분 다 원외 인사였던 것 같다. 그때는 원외가 괜찮고 지금은 원외가 안 되고 이것은 맞지 않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를 두고 원외 당 대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며)
공매도 논의, 국회에서 하자
“불법 공매도의 척결이라는 명분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런데) 여당의 거부로 정무위는 개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단순 선거용 포퓰리즘이 아닌 금융 시장의 안정과 개선의 진정성은 말이 아닌 행동이 우선돼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정무위원들이 성명서에서 내년 3월까지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한 정부의 결정을 동의한다는 뜻을 밝히며)
석유 시추, 돈은 줘야
“무슨 자료를 공개해라 그거 안 했다고 예산 안 준다. 그럼 해보지도 못하고 망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돈이 많이 들긴 들지만 우리 민주당에서 돈 주자는 13조만 있으면 그거 10분의 1만 있어도 우선 시작할 거 아닙니까. 10분의 1만 있어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포항 인근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석유공사 등의 자료제출이 없으면 예산을 배정할 수 없다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의 주장에 반박하며)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