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걸그룹 티아라의 전 멤버 이아름씨(활동명 아름)로부터 돈을 빌려주고 나서 돌려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기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를 사기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 3건이 접수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고소인 3명이 주장하는 피해 금액은 총 3700만 원 가량이다.
고소인들은 “이씨가 남자친구와 개인적인 사정 등을 이유로 돈을 빌려간 뒤 현재까지 갚고 있지 않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명경찰서는 지난 3월 이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최초로 접수했고 이후 5월까지 2건의 고소장을 타 지역 경찰서로부터 추가 이송 받아 수사하고 있다.
이씨는 친권이 없는 자녀를 전 남편의 동의 없이 데리고 있으며 어린이 집에 보내지 않는 등 교육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미성년자 약취 유인, 아동복지법 위반)로 지난 5월 이씨의 모친과 함께 검찰에 불구속 송치되기도 했다.
이씨는 2023년 12월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며 소송이 마무리되는 대로 재혼 상대자와 혼인신고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년 3월 자살을 시도하다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씨는 1994년생으로 음악계에서 일하는 부모 아래서 자연스레 음악을 접한 뒤 무룡중학교 2학년 때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2년 걸그룹 티아라에 새 멤버로 합류해 활동하다가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