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미국 연준 기준금리 5.25~5.50%로 7연속 동결, 연내 금리 1회 인하 시사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6-13 09:12: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7연속 동결하는 동시에 연내 기준금리 인하 예상 횟수를 1회로 줄였다.

미국 CBNC 등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12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5.25~5.50%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준 기준금리 5.25~5.50%로 7연속 동결, 연내 금리 1회 인하 시사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2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지난해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7연속 동결이다.

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굳건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으며 고용 역시 튼튼하다”며 “물가 상승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지표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 2%라는 위원회의 목표에 부합하는 완만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준금리 결정에 앞서 미국 노동부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5월과 비교해 3.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4월 상승률(3.4%)보다 물가상승률이 둔화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 물가 목표로 안정적으로 향한다는) 확신을 쌓는 데 있어서 오늘 발표는 진전이 있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기준금리 결정에는 해당 지표가 충분히 반영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오늘 아침 관련 보고를 받았고 사람들은 변경할지 말지를 고려할 수 있었을 것이다”며 “어떤 사람은 반영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일반적으로 (단 하루 만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 횟수 전망은 기존보다 큰 폭으로 후퇴했다.

연준은 이날 점도표에서 올해 연말 기준금리 중간 값이 5.1%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내 1번의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이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점도표에서는 연말 금리 수준을 4.6%로 예측하며 연내 3회의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연준이 여전히 9월 FOMC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기준 9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56.5%로 나타났다. 1주일 전 46.8%보다 9.7%포인트 높아졌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11일 오!정말] 이재명 "탄핵으로 정치 불확실성 해소, 경제회복 전제조건"
테슬라 중국에서 12월 첫째 주 판매 호조, 연말 할인정책 효과
계엄 이후 외국인 수급 보니, 호실적 '방산주' 웃고 밸류업 '금융주' 울고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