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57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다.
▲ 13일 디크립트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영향을 받아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1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24% 오른 9572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01% 오른 500만6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70% 상승한 86만8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2.41%), 리플(1.47%), 도지코인(4.06%), 에이다(2.84%), 아발란체(4.59%)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92%), 유에스디코인(-0.85%)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라이브피어(25.45%), 폴라리스쉐어(13.56%), 리저브라이트(12.63%), 아크(12.04%), 렌더토큰(11.64%), 인젝티브(11.51%)도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1차례만 인하하겠다는 신호를 보내자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12일(현지시각)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월보다 둔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점도표를 통해 올해 1차례 수준의 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이 기존 점도표에서 올해 3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던 것과 비교하면 금리 인하 폭이 축소된 것이다.
디크립트는 이러한 연준의 방침을 시장이 매파적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분석했다.
디크립트는 “연준의 발표 이후 불과 15분 만에 비트코인 가격은 6만9900달러에서 6만9천 달러로 1.2%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