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과 열린의사회가 5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 세부와 나가 시티에서 실시한 해외 의료봉사활동에서 의료진이 치과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
[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열린의사회와 13년째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항공은 열린의사회와 함께 5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 세부와 나가시티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열린의사회는 1997년 외교통상부 산하에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로 국내외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제주항공 임직원과 열린의사회 소속 내과, 외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치과, 한의과 등 39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약 처방, 보건 교육 등을 진행했다.
제주항공과 열린의사회는 2011년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13년 동안 라오스, 베트남, 태국 등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아시아 각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제주항공은 의료진에게 항공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직원으로 자원봉사단을 꾸려 현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소속된 애경그룹의 계열사 애경산업은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치약·칫솔 1200여 개를 후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일반인 자원봉사자도 모집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많은 임직원이 스스로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항공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