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조선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0일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를 통해 “새로 만드는 배의 가격인 신조선가지수가 조선업 호황이었던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조선’을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조선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HD현대미포, 한화오션 등을 제시했다.
새로 만드는 배의 가격은 최근 오르며 시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신조선가지수는 5월 말 기준 186.42포인트로 1년 전보다 10% 가량 올랐다.
신조선가지수는 1988년 전 세계 선박 건조 가격을 100으로 둔 뒤 그 이후의 가격을 비교해 나타내 조선업 시황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여겨진다.
하나증권은 “신조선가지수가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올라 수퍼사이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조선업계는 이에 따라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은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새 친환경 선박 수요가 높게 유지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1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한 조선업 호실적이 계속될지 관심이 모인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