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2024-06-05 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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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무신사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스탠다드 명동점이 외국인들의 패션 성지로 자리잡고 있다.
무신사스탠다드는 3월 개장한 서울 명동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5월 기준 45%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 무신사스탠다드 성수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이 쇼핑하고 있는 모습. <무신사>
월간 오프라인 매출 총합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택스프리'(부가세 면제) 구매 금액을 나눈 것이다. 개점 직후인 3월 30.7%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명동과 더불어 홍대, 성수 등 서울의 인기 상권에 자리잡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외국인 고객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무신사스탠다드 홍대점의 5월 외국인 매출 비중은 29.1%로 집계됐다. 홍대점의 부가세 면세 매출은 지난해보다 67% 늘었으며 명동점 다음으로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문을 연 '무신사스탠다드 성수'에서도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 1월 11.1%였던 외국인 고객 비중은 3월 20.3%, 5월 28.8%까지 올랐다.
전국 11개 무신사스탠다드 매장에서의 연령별 외국인 매출은 5월 기준 20대 41.1%, 30대 34.8%, 40대 이상이 20.6%를 차지했다.
국적별 구매금액은 중국 18.4%, 대만 15.7%, 미국 12.4%, 싱가포르 12%, 일본 9.4% 등이다. 무신사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해외 고객들의 여권 기준 국가 수는 73개 나라로 나타났다.
무신사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은 트렌디한 디자인, 준수한 품질에 합리적 가격, 현대적인 인테리어 등을 긍정적인 점으로 꼽았다고 무신사스탠다드는 설명했다.
무신사스탠다드 관계자는 "한국 패션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국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로 무신사스탠다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국적과 세대 구분없이 베이식 캐주얼 패션을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좋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