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관광개발이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의 카지노·호텔 부문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2분기에도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5일 “롯데관광개발의 5월 카지노 매출은 제주드림타워 개장 이후 월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며 "이와 함께 호텔 객실점유율도 함께 증가하며 제주드림타워 월 매출 신기록 행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도 방문 해외관광객의 증가로 2분기에도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롯데관광개발의 제주드림타워. |
그는 "지금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영업이익 달성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5월 카지노 매출은 270억 원으로 4월보다 67억 원 증가했다. 카지노의 1~5월 월평균 방문객은 2만7천 명, 손님이 칩 구입에 지불한 금액인 드롭금액도 월평균 1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5월 호텔의 잠정매출도 77억 원으로 집계돼 4월보다 3억 원 늘었다.
제주도를 찾는 해외관광객의 수도 늘어났지만 단체가 아닌 개별 관광객의 비중이 커졌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나 연구원은 “올해 5월까지 제주도를 찾은 해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후 최대인 72만7천여 명”이라며 “단체 관광객이 아닌 개별 관광객 비중이 커지며 카지노 VIP 고객들의 제주도 접근이 조금 더 용이해졌다”고 말했다.
제주공항 국제선은 운항 항공편 수와 여객수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70% 수준을 회복했다.
제주드림타워는 제주국제공항에서 가까워 관광객의 접근성이 높다는 이점이 있다.
나 연구원은 “항공·크루즈 등 여행 수단의 회복과 증가는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며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업황과 실적, 성장성 등이 모두 양호하다”고 봤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