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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가운데), 샹빙 차이나모바일 회장(왼쪽), 요시자와 카즈히로 NTT도코모 사장(오른쪽)이 14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SCFA 제6차 총회에서 전략적 제휴를 연장하는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T가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협업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KT는 14일 부산SCFA 제6차 총회에서 KT-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 3사의 전략적 제휴를 5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세 회사의 전략적 제휴는 2022년까지 계속된다.
황창규 KT 회장, 샹빙 차이나모바일 회장, 요시자와 카즈히로 NTT도코모 사장 등이 14일 당시 총회에 참석해 전략적 제휴를 연장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황 회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 연장으로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협의체로 자리잡은 SCFA가 다시 도약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세 회사의 협력관계를 통해 5G 협력 외에도 동북아시아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에서 글로벌한 리더십을 공고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SCFA는 2011년 KT의 주도로 만들어진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사업자 전략적협의체다.K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는 최근 5년 동안 네트워크기술, 로밍, 어플리케이션(앱) 콘텐츠, 사물인터넷(IoT) 등에서 협업해 왔다.
KT는 SCFA에서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사 3사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 중국, 일본에서 모두 LTE 데이터로밍과 와이파이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는 올해 상반기에 5G주파수와 표준화를 하는 일정에 합의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중국 일본 3사의 VoLTE 로밍 상용화를 추진하는 데 합의했고 세계 최초로 3사간 차세대 와이파이의 자동로밍을 시연하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다.
KT는 2018년 한국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일본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올림픽 특수’ 때도 협업관계를 적극 활용해 5G 등의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