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COP29 의장실 '화석연료 분담금 제안' 준비, 기후재무 재원 확보 목적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5-31 09:57: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OP29 의장실 '화석연료 분담금 제안' 준비, 기후재무 재원 확보 목적
▲ 무크타르 바바예프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의장.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열리는 기후총회에서 화석연료에 분담금(levy)을 부과하는 방안이 제시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3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내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주최를 맡은 아제르바이잔 COP29 의장실이 화석연료 사용에 일괄적으로 분담금을 부과하는 계획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COP29 의장실 내부 관계자는 “현재 계획은 수립 초기 단계에 있으며 대상이 될 국가의 목록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계획안은 ‘노스-사우스 재무 체계’라는 이름으로 논의가 되고 있으며 분담금을 통해 확보한 재원은 개발도상국 기후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기후재무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관계자가 공개한 문서를 기준으로 했을 때 화석연료 분담금은 원유 1배럴당 20센트(약 275원)이며 아제르바이잔 국내 생산량에만 적용해도 매년 4천만 달러(약 551억 원)가 확보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를 전 세계 산유국들로 확대하면 매년 60억 달러(약 8조 원)가 넘는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해당 제안에 미국 등 일부 산유국들이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원안대로 실천이 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국무부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COP29 의장실 내부 관계자는 “화석연료 분담금 제안은 COP29 본 회의가 열리기 전에 구체적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에스엘 수주 물량 많아 이익 체력 좋아져, 자동차업황 위축이 주가에 부담"
인천공항 도착 여객기서 태어난 신생아 숨져, 필리핀 산모 조사
강원랜드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 및 폐광지역 민간 성장 활성화 맞손
하나증권 "동국제강 하반기 수익성 개선, 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와 원/달러 환율 하락"
LX하우시스 그룹홈 주거환경 개선 나서, "아동의 안전한 공간 위해 지원"
하나증권 "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판매량 회복, 신성장사업 가시권 돌입"
은행연합회, KT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예방·근절 위한 업무협약
하나증권 "현대제철 봉형강 수요 내년 회복 전망, 수입산 철강 규제 강화도 긍정적"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필러 수출 증가 지속, 복합필러에 대한 기대 높아져"
농협중앙회장 강호동, 백령도 해병대 방문해 위로금 3천만 원 전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