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내려 263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86포인트(1.56%) 낮은 2635.44에 거래를 마쳤다.
▲ 30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하나은행 본점의 딜링룸 전광판 모습. <연합뉴스> |
지수는 전날보다 12.27포인트(0.45%) 내린 2665.03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폭을 꾸준히 확대해 이날 최저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7769억 원어치, 448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1만192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미국 금리 급등 및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와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2.26%), SK하이닉스(-3.36%), LG에너지솔루션(-4.09%), 현대차(-1.53%), 삼성전자우(-1.14%), 기아(-3.52%), 셀트리온(-0.89%), 포스코홀딩스(-1.20%) 등 8개 종목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9%), KB금융(0.77%) 등 주가는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6%), 전기가스(-2.3%), 운수장비(-2.2%), 건설업(-2.1%) 등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46포인트(0.77%) 내린 831.99에 장을 마쳤다. 전날 나스닥 하락과 2차전지주 약세 등 영향으로 개인투자자 매도세가 나타났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투자자가 19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390억 원어치, 21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0.91%), 에코프로(-0.22%), 알테오젠(-1.15%), HLB(-6.96%), 엔켐(-4.98%), 리노공업(-2.39%), 셀트리온제약(-0.66%), HPSP(-2.99%), 레인보우로보틱스(-2.09%) 등 9개 종목 주가가 떨어졌다.
클래시스 주가는 0.73% 올랐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1.9%), 인터넷(-1.6%), 섬유의류(-1.6%) 등 주가가 내렸다.
원화는 2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4.4원 오른 1379.4원에 장을 마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