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케이뱅크가 5년마다 금리가 변동되는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을 내놨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업계에서 처음으로 아파트담보대출 5년 주기형 상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 케이뱅크가 5년 마다 금리가 변동되는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
5년 주기형 아파트담보대출은 처음 대출을 실행했을 때 금리가 5년 동안 유지된다. 그 뒤 금리가 바뀌면 다시 변경된 금리가 5년 동안 유지되는 방식이다.
대출상품 만기는 20~40년 사이에서 5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의 기준금리는 5년 금융채 금리가 적용된다. 30일 기준 대출금리는 연 3.61~5.84%다.
주기형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은 일반적으로 변동금리나 고정혼합형 담보대출보다 한도가 높은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부가 올해 2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하면서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이 적은 주기형 대출 상품은 스트레스 금리적용에 우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DSR은 DSR을 산정할 때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를 말한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주기형 아파트담보대출상품을 선택하면 일반 변동금리형과 고정혼합형 등과 비교해 대출 한도가 최대 10% 높아질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주기형 아파트담보대출은 예상치 못한 금리 상승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이 적다”며 “대출 금리가 오르더라도 고객들이 계획적으로 자금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