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준석 "임기단축 개헌은 대통령에게 기회" "채 상병 특검법 부결은 악수"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4-05-30 14:42: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국의 상황을 바꾸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 의원은 3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국면을 리드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임기단축 개헌도 고민하는게 필요하다”며 “(윤 대통령이) 개헌에 대한 입장을 만약에 합리적으로 풀어낸다면 국민들이 대통령과 여당의 행보에 다시 주목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준석 "임기단축 개헌은 대통령에게 기회" "채 상병 특검법 부결은 악수"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30일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출근을 하며 취재진 앞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이 개헌을 통한 대통령 임기 단축을 먼저 내세운다면 국민들에게 ‘분권’을 수용하는 모습으로 비쳐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고민거리를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그동안 개헌이 결국 무산됐던 것은 세력 간 욕심 때문이었다”며 “정권의 힘이 빠진 상황 속에서 개헌을 하자고 하면 야당 지도자 같은 경우 막강한 권력을 가진 대통령을 곧 할 수 있는데 개헌을 통해서 권력을 나누는 방향으로 가야하냐는 고민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지금 여권이 개헌을 들고 나와 지금까지 야권이 주장했던 권력분산 아젠다(의제)를 내세웠는데 이 대표나 다른 지도자들이 이를 간과한다면 그때부터는 국민들이 오히려 ‘진정성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채상병 특검법안을 부결시킴으로써 민주당의 ‘상임위 독식’에 명분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렇게 처리(당론으로 채상병 특검법안 부결)하고 나면 국민의힘이 걱정해야 될 것은 상임위를 민주당이 독식하고 또다시 패스트트랙을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 국민들의 거부감이나 저항감이 굉장히 작아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법사위와 여러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독점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앞으로 패스트트랙이 더 빈번하게 통과될 수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굉장히 안 좋은 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