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를 턱걸이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국빈 방한 친교 만찬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생황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대통령실> |
조원씨앤아이가 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0.3%, 부정평가는 67.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15일 발표)보다 0.8%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0.7%포인트 상승했다.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2.8%로 긍정평가(43.2%)보다 9.6%포인트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48.8%)와 부정평가(47.1%)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4.0%로 긍정평가(23.3%)의 세 배 이상이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2.4%, 더불어민주당 38.8%로 조사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6.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2.4%포인트 내려간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1%포인트 올랐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10.7%, 개혁신당 6.5%, 기타 정당 3.7% 등이었다. ‘없음·모름’은 7.9%였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4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