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이폰 관련주 주가가 장중 오르고 있다.
신제품인 아이폰16 출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 애플에 대한 긍정 평가가 잇따르자 국내 부품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 아이폰16을 기점으로 애플이 본격적으로 AI 플랫폼으로 전환될 거란 전망에 29일 장중 비에이치 등 아이폰 관련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
29일 오전 10시18분 코스피시장에서 비에이치는 전날보다 7.84%(1800원) 오른 2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53%(350원) 높은 2만3300원에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이 밖에 LG이노텍(4.80%), 하이비젼시스템(2.98%), 자화전자(2.92%), 덕우전자(1.61%) 등 주가도 오름세다.
다음달 10~14일 개최되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애플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신규 서비스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서비스를 9월 출시되는 아이폰16에 탑재한 이후 순차적으로 다른 기기들에도 AI 서비스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4년부터 애플이 본격적 AI 플랫폼으로서 새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이어 “생성형 AI를 탑재한 아이폰16은 교체 수요를 자극해 추가 판매가 증가할 것이다”며 “LG이노텍, 비에이치, 자화전자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